목포 앞 바다 갈치 풍어 속에 낚시객 몰리며 밤바다 성황

입력 2017-11-02 15:28 수정 2017-11-02 15:46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 낚시객들이 선상에서 갈치를 낚아 올리고 있다.<사진=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 앞 바다에 전국의 갈치 낚시객이 몰리고 있다.

목포시는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목포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 갈치 낚시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평화광장 앞 바다의 갈치 낚시 어선 56척에 대해 영업 허가를 받았다.

올해 목포 인근 해역이 갈치가 대풍어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낚시객이 몰리면서 평화광장 앞 바다의 밤은 선상 갈치낚시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추석 황금연휴까지 겹치면서 현재까지 갈치낚시 어선 이용인원은 1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만3000여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시 관계자는 “갈치 낚시를 위해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지역경제도 활기가 돌고 있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낚시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갈치낚시를 희망하는 낚시객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각 선박을 미리 예약한 후 목포 남항이나 북항에서 승선하면 된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