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집을 부리는 아이들, 자신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티면서 부모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심리적 불편감을 미치거나 종종 버릇없는 행동, 눈치를 보지 않고 수업 중에도 교사의 지시사항에 따르지 않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그제서야 부모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ADHD 성향이 강한 아이는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사회적 맥락을 생각하는 폭이 좁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결정을 내리거나 불합리한 고집으로 주변과 각을 세우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ADHD는 우리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라고 불린다. 매사에 급하고 참을성이나 인내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거나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지 못하고 당장 눈앞에 놓인 일을 처리하면서 중요한 일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는 것, 혹은 정서적으로 미숙해서 감정과 충동조절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와 같이 인지와 정서, 행동조절과 관련된 전반적인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 ADHD의 증상들이다.
수인재두뇌과학 박은아 (목동 / 동탄센터) 소장은 “ADHD 성향이 강한 아이는 사회적 현상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고 해석의 폭 또한 또래에 비해 상당히 좁은편이라서 주변 상황에 대한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관철시키려는 경직된 태도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앞세우는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심리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반복되는 좌절경험으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고립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남의 탓을 하거나 자신이 통제할수 있다고 여기는 부모에게 집요하게 떼를 쓰거나 투정을 부리면서 감정적으로 행동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반복해서 얻는 패턴을 유지하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ADHD 원인 및 치료에 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그 가운데 최근 활발한 검증과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뉴로피드백은 뇌파의 자발적 조절을 통하여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사고'실험실 연구협력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뇌기능검사, 종합주의력검사 및 행동평가척도 등을 통해 아동들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증상을 개선하는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등의 다양한 비약물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수인재두뇌과학에서는 오는 11월 29일 11시부터 약 3시간동안 평촌 롯데백화점 문화홀 2층에서 ADHD, 난독증, 학습장애 등에 관한 내용으로 무료 설명회를 개최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