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 본인부담 비용이 현재 50%에서 30%로 뚝 떨어진다.
지난 1일부터 노인 틀니 본인부담도 30%로 대폭 낮춰진 데 이어 노인의 치과 진료 부담이 더 덜어질 전망이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 때 내야 하는 본인 부담금은 현재 50%에서 2018년 하반기 30%로 인하된다.
그간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이 50%에 달하는 등 노인 자신이 내야 하는 금액이 여전히 만만치 않았다.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저소득층 노인은 비용 부담이 큰 임플란트 시술을 꺼린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재료비를 뺀 임플란트 총금액은 110만원 안팎으로 이 중 노인 본인이 내야 하는 금액은 약 54만원이다.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이 30%로 떨어지면 노인이 내야 할 임플란트 비용은 약 54만원에서 32만원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