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빈소서 나온 김지수 ‘붓기 가득한 눈’…마지막 인사

입력 2017-11-02 09:36 수정 2017-11-02 09:39

김주혁의 발인을 앞두고 옛 연인 김지수가 긴 시간 울음을 삼켰다.

김지수는 지난달 31일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채널A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수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빈소를 나와 선후배들과 인사를 나눴다. 관계자들은 이날 “김지수가 붓기 가득한 눈으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지수와 김주혁은 2003년부터 열애를 시작해 6년간 공개 연애를 했다. 2009년 결별한 후에도 같은 소속사 동료로서 친분을 유지했다.


이별 후 김주혁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김지수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주혁은 김지수와 결별한 배경에 대해 “공개 연애가 100% 손해라고는 할 수 없다. 나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싸우고 나와도 사람들이 보고 있으면 좋은척해야 하는 등,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 건지 연기를 하고 있는 건지 혼돈스러울 때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김주혁은 “(김지수와) 결혼 적령기를 함께 보내고 그 시기를 그냥 지나쳐 버리고 헤어지게 된 데 미안함이 크다”고 고백했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아이파크아파트 앞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후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6시30분쯤 사망했다.

발인은 2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