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옥이 같은 소속사 후배 여가수에게 사기 및 협박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후배 가수를 문희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주현미가 공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팩트는 신인 여가수 A씨(24)가 이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문희옥(48)과 그의 매니저이자 기획사 대표인 김모씨(64)를 각각 사기 및 협박, 사기 및 성추행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 했다고 보도하며 A씨를 문희옥에게 소개해준 가수 주현미의 반응을 함께 전했다.
주현미는 A씨에 대해 “트로트를 워낙 좋아해서 내가 정말 아꼈던 친구다”라며 “가수가 다른 걱정없이 오로지 노래에만 전념하게 해준다는 (문)희옥이 말을 철썩 같이 믿었는데 못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며 분노했다고 전했다.
A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주현미 팬클럽에 가입해 활동해왔다. 이후 대학 졸업 후 가수의 뜻을 밝히자 주현미가 이를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A씨의 부모와도 막역한 사이가 됐다. A씨의 데뷔를 돕던 과정에서 친분이 돈독했던 문희옥이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김씨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