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건설현장 민원 발생 최소화’ 총력

입력 2017-11-01 22:33
경기도시공사가 건설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시공사는 자체적으로 ‘건설사업 민원예방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단지조성 및 주택건설 사업추진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민원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지난 2015년 이후 발생한 1만2368건 민원를 분석한 결과, 계획설계단계 민원이 전체의 96.8%인 1만1976건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계획설계단계에서 사전에 민원에 조치를 취하면 보완이 쉽다는 점에 착안해 민원예방 검토기준을 제정하게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민원예방 검토기준에는 발생민원 사례와 직원들이 현장에서 경험했던 주요 민원사례를 포함한 단지조성분야 115개 항목 및 주택건설분야 86개 항목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수립했다.

 거기에다 공사는 민원예방자문위원회를 신설해 건설사업 계획수립시부터 각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를 투입, 2차적으로 검토토록 해 민원발생 가능 사안을 사전에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이다.

 김용학 사장은 “공사는 이번 민원대응 시스템 마련으로 민원 처리시 기존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 선제적 예방대응으로 민원발생 건수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서비스 수준을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026000에 부합하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