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31일 일본 고치현 산스이엔호텔에서 전남도와 고치현의 우호교류 확대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전남도와 고치현의 자매결연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대표단과 고치현지사 및 의장 등 고치현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 부지사는 기념축사에서 “고치현 출신으로, 한국 고아의 어머니였던 윤학자 여사의 인류애가 두 지역을 자매로 맺어줬다”며 “전라도는 그분의 숭고한 뜻을 늘 되새기고, 고치현, 나아가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고치현은 지난해 윤학자 여사의 추모 기념일인 10월 31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우 부지사는 이에 앞서 고치현지사를 예방한 후 윤학자 여사 기념비 건립 20주년 기념행사와 아동복지에 평생을 바친 윤학자 여사의 뜻을 기리는 한일 아동복지 강연회 등에 참석했다. 윤학자 여사 기념비는 그의 출생지인 와카마쓰쵸에 건립됐다.
우 부지사 일행은 일본 순방 첫 날인 29일에는 오사카의 폐기물 자원화 선진기관인 야오시립 리사이클센터를 시찰하고 재오사카 향우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30일에는 이노우에 석회공업, 고치항 등 고치현의 주요 산업 시설과 기업을 시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