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3연임… 제98대 일본 총리 선출

입력 2017-11-01 16:52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3연임을 확정한 뒤 웃으며 손을 들고 있다.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선출됐다. 3번째 연임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일 내각총리대신 지명을 위한 특별국회에서 아베 총리를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로, 2012년 12월 26일 집권한 뒤 이번 98대까지 3연임에 성공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총 투표수 465표 중 312표를 얻었다.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60표), 와타나베 슈 전 방위상(51표)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같은 날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도 총 투표수 239표 중 141표로 과반 득표했다.

총리 관저에서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츠오 대표와 회담한 뒤 조각을 시작한다.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운영방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개각을 단행하고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각료 전원이 재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