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병사 43년만에 부활?… 국방부 "사실무근"

입력 2017-11-01 16:43

국방부가 ‘여군 병사 43년만에 부활한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일 한 언론매체는 “여군 병사 43년만에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국방부가 출산율 저하와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 정책으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군 병사모집제도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국방부는 병력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의경, 공익근무 요원 등 전환대체복무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출퇴근이 가능한 상근예비역을 현역으로 전환해 연간 7만여명의 병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계획이 달성되더라도 연간 3만여명의 병력부족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근예비역을 현역병으로 전환할 경우 부족해지는 병력을 일단 여군 병사로 채운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가 43년만에 여군병사 모집제도를 부활시킬 방침이라는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방부는 여군 병사모집 제도를 검토한 바 없으며, 향후에도 검토할 계획이없다”고 일축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