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한국농선회·회장 소구영 목사)이 31일 서울 영락교회 선교관에서 ‘2017 농어촌선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소구영 회장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대상 16:23~28)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지난 봄 농사일을 시작할 때만해도 가뭄 때문에 마음이 타들어가기만 했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게 하시고 가을걷이까지 인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인 오늘 풍성한 열매를 향한 감사를 전할 수 있게 돼 더욱 영광스러운 날”이라고 덧붙였다.
1부 예배에 이어진 2부 감사의 찬양 시간은 김기중 한국농선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김제노회 사모셀라합창단(지휘 김창수 목사)과 전국농어촌목사합창단(지휘 최철 교수)의 발표회로 진행됐다. 김제노회 사모들이 ‘음악을 통해 쉼을 갖고 위로가 되자’를 모토로 지난 6월 창단한 사모셀라합창단은 이날 ‘보혈의 찬송’ ‘주님만을 섬기리’ 등의 찬양을 선보였다.
이어 교파를 초월해 현직 농어촌목회자 52명으로 구성된 전국농어촌목사합창단의 열 번째 발표회가 진행됐다. 합창단은 ‘세상의 환난 풍파가’ ‘나는 주의 것’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비롯한 6곡과 앵콜 무대까지 선보이며 300여석을 가득채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