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철마에 영남권 최초 ‘치유의 숲’ 개장

입력 2017-11-01 15:13

영남권 최초의 ‘치유의 숲’이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조성됐다.


부산시는 부산대 학술림 부지와 기장군 소유 임야를 제공받아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 일원에 치유의 숲을 개원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부산 치유의 숲은 부산대의 학술림 기능을 유지하면서 시에서 조성하고 운영·관리하기로 부산대 및 기장군과 업무협약을 지난해 1월 체결했다. 

개원식은 3일 오전10시30분 치유의 숲 내 방문자센터 앞 광장에서 열리며, 부산대 교직원 및 인근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치유숲길 탐방 및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치유의 숲은 총면적 153㏊의 부지에 연면적 325㎡의 방문자센터, 숲문화센터, 학술림 연구동 및 6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로는 숲속치유마당, 풍욕장, 숲속명상터, 솔바람 쉼터, 마음 나눔터 등이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숲,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쉼이 있는 숲,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내 마음의 숲,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시 찾는 숲,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태교숲 등이 있으며 프로그램은 동절기(12~2월)를 제외하고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되며 체험시간은 2시간정도 소요된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부산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신청하고 문의사항은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051-888-7117) 및 치유의 숲 방문자 센터(051-976-2831∼3)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치유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