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가족재단, 신인 여성 100여명 연극과 이야기 통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

입력 2017-11-01 15:03
인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홍희경)은 1일 양성평등문화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신인(新仁)여성, 연극과 이야기로 양성평등을 말하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에서 공모한 ‘양성평등문화 확산 및 여성단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신인(新仁)’ 여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인(新仁)여성’은 인천에 연고와 기여가 있는 여성전문인재를 지칭하는 용어다.

 인천시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을 발굴해 각종 위원회 위원 추천, 시정 참여 및 재능기부활동 연계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신인(新仁)여성 인재DB’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신인(新仁)여성 간담회와 양성평등 주제의 연극 공연, 토크콘서트로 구성됐다. 

 간담회에서는 법률,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함께 모여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활발하게 나눴다.

 이어 연극단 프락시스(PRAXIS)에서 공연한 양성평등 연극에서는 가족과 세대 간에 존재하는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살펴보고, 참석자들이 역할극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여성, 남성 간 또는 부모, 자녀 간 등 가족구성원들 사이에 고정된 역할론에 따라 서로를 획일화된 성역할 구조 속에 몰아넣을 수 있음을 깨달았으며, 열띤 분위기 속에서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함께 한 토크콘서트에서는 100여명의 신인(新仁)여성들과 함께 인천시 양성평등 정책 및 출산·양육·고령사회 문제 등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애인(愛仁)정책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유 시장은  양성평등 도시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건의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신인(新仁)여성들이 인천시 미래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희경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앞으로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재단이 앞장서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 여성의 사회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