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연령은 매년 0.5세씩 증가해 2016년에는 41세에 이르렀으며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 수명은 83.1세다. 이런 고령화와 기대 수명 증가 등의 흐름에 맞춰 의료계 또한 직접적인 치료를 보장하는 것을 넘어 예방의학 쪽에 힘을 싣고 있다.
예방의학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의료서비스는 바로 건강검진으로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첨단 진단 장비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동인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최신 초음파 의료 장비인 도시바 어플리오 300(TOSHIBA Aplio 300)을 도입했다.
초음파 장비는 MRI. CT, X-ray 등과 달리 의사가 직접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 진단 장비다. 환자가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으며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영상진단장비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찾아낼 수 있다. 다른 장비에 비해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비교적 저렴하다.
서울동인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도입한 도시바 어플리오 300(TOSHIBA Aplio 300)은 횡파탄성영상기법(Shearwave Elastography: SWE)을 사용한다. 횡파탄성영상기법(SWE)은 탐촉자(Probe)에서 발생한 푸쉬 펄스(Push Pulse)를 통해 종파를 형성시키고 형성된 종파가 체내 병변에 도착하는 속도와 탄성도 차이를 트래킹해 이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3D 영상 구현이 가능해 조영제를 투입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시술 계획을 세우거나 치료 후 평가에도 유용하는 평가다.
또한 도시바 어플리오 300은 저속 혈류 내 미세혈관을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도플러 기술이 도입돼 병변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며 종양의 유무와 진행 정도를 이미지로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유방병변과 복부 검진에서의 비교적 높은 정확성을 보이며 혈류 이동을 확인하기 용이해 심장 부위의 검진에도 적합하다.
김형석 병원장은 “이번 초음파 장비 도입 시기에 맞춰 통증 부위별 맞춤형 초음파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초음파 장비 도입으로 향후 보다 향상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동인병원은 올해 2월 ‘우리 가족 건강주치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원한 134병상 규모의 지역거점병원으로 소화기내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인공신장실 등 각 분야별 의료진들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