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하며 김주혁 빈소로 발걸음 옮기는 데프콘 (영상)

입력 2017-11-01 12:02 수정 2017-11-01 13:41

김주혁의 빈소를 찾은 데프콘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오열했다.

31일 오후 래퍼 데프콘은 故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을 찾았다. 이날 비디오 머그가 공개한 영상에서 데프콘은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오열하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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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과 김주혁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다. 당시 김주혁은 ’구탱이형' 데프콘은 ‘힙합비둘기'라는 별명으로 시청자에 큰 사랑을 받았다.


데프콘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김주혁을 더 빨리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주혁이 형은 저한테 평생 동네 형 같을 거다. 앞으로도 불편할 일이 없을 사람이다. 마치 늘 좋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안방의 온돌 같은 형이기도 하다”면서 “어른이 되고 만난 게 아쉽다. 어렸을 때 형을 만났다면 제 인생이 지금보다 좀 더 업되고 즐거웠을 것 같다. 그만큼 주혁이 형은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그런 형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혁의 빈소에는 데프콘 외에도 류준열, 손현주, 고두심, 김지수, 박서준, 김혜성 등 동료 및 연예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발인은 11월 2일에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