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열연했던 한류스타 송중기와 송혜교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일부 중국 언론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몰래 촬영해 생중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 매체 봉황망을 비롯해 많은 매체들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송송커플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 빠르게 퍼졌다.
이들 매체들은 송중기가 언제 눈물을 흘렸고 어떤 상황에서 송혜교와 손을 잡았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했다. 송혜교가 부케를 던지는 모습과 두 사람이 키스하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일부 매체는 ‘해설’까지 곁들여 결혼식 현장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식 취재를 위해 호텔 객실을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선 중국 언론의 ‘도 넘은’ 취재 행태를 지적하는 비판도 있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흥행했다. 덕분에 현지에서도 송송커플에 대한 인기가 높다. 결혼식 당일 웨이보에는 화제 분야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