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외교단지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우리 국민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현지에서 체류하는 한국인 33명 전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으로 추정되는 테러범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쯤 와지르 아크바르 칸 외교단지에서 폭탄 조끼를 입고 자폭했다. 오전 0시 현재 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은 비상 경계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