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6.3 강진… “30분 동안 5.2 지진 5차례 연발”

입력 2017-10-31 23:45
미국 지질조사국이 31일 공개한 지진 발생 지점(형광 녹색 표시).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31일 인도네시아 말루쿠주 힐라로부터 서남쪽 32㎞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기구(IMCGA)는 30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규모 5.2 이상의 지진이 5차례의 이어졌으며 가장 큰 규모가 3번째로 감지된 6.3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동쪽 2500㎞ 떨어진 지점이다. IMCGA는 오후 8시50분(현지시간)쯤 처음 지진이 발생했고, 말루쿠주 주도 암본의 파티무라 공항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국립재난경감기구(NDMA)는 암본의 쇼핑몰 등 건물이 손상을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미국 서부, 일본, 멕시코, 칠레,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이 빈번한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