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 1위로 껑충...IBK기업은행은 2연승 질주

입력 2017-10-31 21:52 수정 2017-10-31 22:20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디펜딩 챔피언’은 역시 강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IBK기업은행 모두 승리하며 지난 시즌 우승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25-21 22-25 25-19 25-1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3승 2패(승점 9점)이 되면서 6위에서 1위로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

현대캐피탈의 좌우 주포인 라이트 문성민과 레프트 안드레아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안드레아스는 27득점, 문성민은 13득점을 기록했다. 신영석과 박주형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문성민은 V-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50서브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도 V-리그 첫 개인 통산 4500디그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대 0(25-22 25-23 25-16)으로 완파하고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승리한 IBK기업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승 1패(승점 8)가 됐다. 메디(21득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고예림(13득점), 김희진(11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최하위 GS칼텍스(1승 3패·승점 2)는 홈 개막전에서도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