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영입해 범죄단체를 조직·활동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파 조직원 72명을 검거해 핵심조직원 B씨(36) 등 8명을 구속하고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도주한 조직원 1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파는 세력 확대를 위해 신규 조직원들을 영입해 단합대회를 개최한뒤 조직 탈퇴를 방지하고 기강확립을 위해 후배 조직원을 여러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경쟁 조직과 집단 패싸움을 위해 심야에 비상소집‧집결하고, 탈퇴한 조직원을 영입하려 한 경쟁 조직원을 상대로 보복 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첩보와 수사 활동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조직폭력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엄정히 수사해 더 이상 조직폭력배들이 발호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청 광수대, 조폭 신규 조직원 대거 영입 72명 검거 8명 구속, 12명 체포영장
입력 2017-11-0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