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로지 대통령 보좌에 전념”…‘부산시장 출마설’ 선제 차단

입력 2017-10-31 15:24 수정 2017-10-31 15:26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저는 향후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전념하고자 함을 재차 밝힌다”며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산시장 출마설’ 차단에 나섰다. 

조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누차 의사와 능력이 없음을 밝혔음에도 여러 언론에서 저를 부산시장 후보로 계속 거론하고 있다”며 “제 앞에는 문재인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완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생인 조 수석은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주요 후보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7~28일 부산지역 성인 10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 수석은 8.7% 지지를 얻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22.1%)과 서병수 현 부산시장(10.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여권 후보로 압축했을 경우에는 오 전 장관(27.9%)에 이어 2위(10.5%)를 기록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