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1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시민, 문화예술인 등 지역문화계 인사가 함께하는 ‘문화성시 인천 1주년 문화예술 한마당’을 개최하고 제35회 인천광역시 문화상 시상식, 인천문화포럼 운영성과 공유 및 문화주권 2차년도 사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 18일 발표한 문화주권의 ‘문화성시 인천’ 1주년을 기념해 인천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인천 예술인의 명예인 인천광역시 문화상을 5개 부문 5명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특히 지난 5월 17일 90명 규모로 발족해 5개 분과별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인천문화포럼의 활동성과를 공유했다.
제35회 인천광역시 문화상은 윤연옥(문학), 박만국(미술), 손삼화(공연예술), 박등배(체육), 장현일(언론)씨가 받았다.
또한 문화주권 선언이후 2017년 문화예산의 2.2% 달성과 문화예술단체의 지원 확대, 인천문화포럼의 발족 등 1주년의 주요성과와 함께 2차년도 사업을 ‘애인愛仁정책 시리즈Ⅵ’ 로 6개 분야 18개 정책 50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50개 세부사업은 문화포럼, 시민문화예술 단체, 시 문화주권 TF 등에서 제안한 사업을 정책에 반영하여 수립한 것으로 인천시가 문화주권 발표이후, 인천문화포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꾸준하게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해 온 결과다.
문화주권 2차년도 사업은 ①인천가치 재창조, ②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③인천형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④생활문화 활성화, ⑤글로벌 축제·관광 도시, ⑥문화산업 기반 마련 등 6개 분야다.
대표적인 세부사업은 인천가치 재창조 분야다. 인천해양설화를 활용한 동화책 제작, 인천예술사 연구 및 아카이빙, 인천은광의 역사문화 콘텐츠화, 고려 강도의 꿈 등이 확정됐다.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분야에는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 한국근대문학관 전국 최고로 확대, ALL인천서점 개설 운영이 포함됐다.
인천형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분야에는 인천형 예술인 복지플랜 수립 및 예술인 지원, 문화예술단체 지원 확대, 청년예술인 ‘생애 첫 지원’, 예술대학 설립 및 시민문화예술대학 활성화 등이 추진된다.
생활문화활성화 분야에는 천개의 생활문화동아리 육성, 인천시민문화헌장 및 문화도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글로벌 축제·관광도시 분야에는 인천힙합존 조성 및 스팟공연,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원도심 관광만들기가 확정됐다.
문화산업 기반 조성 분야에는 인천영상밸리 조성, 지역서점 활성화, MICE산업 지원으로 국제회의 5년내 국내 2위 도약 등의 사업이다.
인천시는 2016년 문화예산(1.9%) 최하위에서 문화주권 선언을 통해 2020년까지 문화예산 3.0%의 단계적 달성을 제시한 데 이어 2017년 2.2%를 달성하였고 2018년 문화예산 2.5%(1602억원)를 편성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시관계자는 “인천형 문화예술인력 지원 차원에서 인천형 예술인 지원사업과 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신규로 인천형 예술인 복지플랜 수립이 추진되는 것을 비롯 원로예술인(70세 이상)들과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문화예산 2.5% 시대 열었다 “3%시대 예고”
입력 2017-10-31 15:19 수정 2017-10-31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