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10명 중 7명, 자녀의 성장이 더디다고 느껴’

입력 2017-10-31 14:03
영유아들을 둔 엄마 10명 중 7명이 자녀들의 성장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회장 김영진)의 성장강화 분유 ‘인파트리니(Infatrini)’가 육아 커뮤니티 회원 엄마 217명을 대상으로 한 영유아 성장 관련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엄마 10명 중 약 7명(68.2%)이 다른 아이와 비교해 자녀의 성장이 더디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중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23.5%, ‘그렇다’라고 답변한 엄마는 44.7%로 과반수 이상의 엄마들이 자녀의 성장이 더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녀의 성장이 더디다고 느껴질 때는 과반수가 넘는 60%가 ‘영유아 검진 시 키와 몸무게 등이 평균 미달일 때’라고 답했다. 이어 ‘목 가누기, 뒤집기, 걷기 등 신체적 발달이 늦을 때’가 20.3%, ‘옹알이, 첫말 시작 등 언어 발달 단계 시기가 늦을 때’가 11.3%로 나타났다.

성장이 더디다고 느끼는 엄마들의 34.1%는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 반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도 26.7%를 차지해 소극적인 선택을 하는 엄마들도 많았다.

이외에도 영양성분이 강화된 분유로 교체한 엄마가 16.1%, 기존 분유의 농도를 짙게 해서 먹인 엄마가 5.5%가 됐으며, 한약을 처방 받은 경우도 3.2%가 됐다. 이외에도 이유식을 빨리 시작하거나 분유나 이유식을 먹이는 횟수를 늘린다고 답한 엄마들도 있었다.

성장이 더딘 자녀를 위해 분유를 교체한다면 분유의 어떤 요소를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1.5%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을, 31.3%가 단백질 함량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또 분유의 열량을 고려한다는 엄마들도 17%를 차지했다.

한독 관계자는 “젖먹이 아이들은 1차 성장 시기의 영양이 전체적인 성장 발달을 좌우할 수 있다”며 “저체중아나 미숙아와 같은 영유아라면 월령에 맞는 키와 몸무게에 도달하기 위해 균형 잡힌 영양분 섭취를 통한 따라잡기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따라잡기 성장을 위해 섭취 열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높은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분유 양을 늘리거나 농도를 짙게 하는 방법은 아이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열량 밀도가 높은 분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독은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식품회사 다논(Danone)의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의 성장강화 분유 ‘인파트리니’를 출시했다. ‘인파트리니’는 영유아용특수조제식품으로 단백질이 10.4% 고함량 함유되어 있다. 열량밀도가 높아 100㎖로 100㎉를 섭취할 수 있어 적은 양으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주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비롯해 LCP(DHA/AA)와 DNA 사슬의 기본 구성 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를 함유하고 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