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만성적인 운수종사자 수급문제 해결과 중장년층 재취업 일자리창출을 위한 ‘중장년층 버스기사 4000여명 양성’ 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중장년층 운수종사자를 4년 동안 연간 1000명씩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지난 30일 화성 교통안전관리공단 체험교육센터에서 교육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중장년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시범사업’ 첫 교육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졸음운전에 의한 버스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만성적인 운수종사자의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통한 고용효과 제고를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6월 기준 도내 버스 1대당 운전자 수는 1.66명으로 서울 2.24명, 인천 2.36명에 못 미친다. 운수 종사자들의 적정한 휴게시간 보장을 위해서는 최소 2.0명이 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일까지 버스 운전자격증 취득 교육 및 연수를 받고, 이후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약 4주간에 걸쳐 운송업체 연수를 별도로 추진한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버스정책과(031-8030-3775), 교통안전공단(031-8053-9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 ‘중장년 버스 운수종사자 4000명 양성’ 사업 스타트
입력 2017-10-31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