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신모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 특성 상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가끔 다리에 통증 및 부종을 느꼈으나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지내던 중 최근 혈관이 돌출되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병원을 찾았고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정맥류는 성인 4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다리에서 심장쪽으로 순환되어 올라가야 하는 정맥 내의 혈액이 혈관 내 판막의 이상으로 다시 다리 쪽으로 역류되어 혈관이 확장되는 질병이다. 초기에는 실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조금 튀어나와 보이는 정도지만 심해지게 되면 마치 뱀이 똬리를 튼 것처럼 굵어지면서 그 범위도 넓어진다.
이와 같은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최근 베나실 요법이 각광 받고 있다. 앞선 사례의 신씨의 경우도 베나실 수술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회복 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신씨처럼 치료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수술에 대한 거부감, 두려움이 있는 경우에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천에 위치한 하지정맥류 전문 김앤정외과 정춘호 원장은 "베나실 요법은 최근에 도입된 치료법으로 역류한 혈관을 접착 폐쇄해 역류를 차단하는 방법이며, 기존의 치료와 달리 물리적 손상이나 열로 인한 손상이 적어 통증이 확연이 줄어든다"며, "유럽 및 미국에서도 안정성과 효과를 인정받았고 고주파시술로 치료받은 환자군과 비교 시 시술 후 3개월 시점의 정맥 폐색 성공률이 높았다"고 전했다.
또한 김앤정외과 정춘호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정맥류 전문의를 통해 치료 이후의 부작용 및 염증 관리 등에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