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이승기 "군기 빠져야 할텐데… 빠른 복귀 하겠다"

입력 2017-10-31 13:44
사진=뉴시스

가수 겸 배우이자 예능인인 이승기(30)가 31일 전역했다.

이승기는 이날 충북 증평군 한 부대 앞에서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나온 팬들 앞에서 "21개월간 많은 관심과 성원 속 다치지 않고 군 생활을 마치게 됐다. 많은 에너지를 모아 나왔다. 그 에너지로 여러분들께 빠른 시간 내에 다가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을 너무 사랑하게 돼 군기를 어떻게 빼야하나 싶다"며 "복무 중에는 전역을 하면 '무엇을 하고 싶다' '이렇게 될 것 같다' 수많은 상상을 하면서 설렘 속에 생활했는데, 막상 전역할 때 되니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더. 막상 전역증을 받고 예비역 마크를 다니 실감이 남지 않는다. 집에 가서 부모님과 인사라도 나눠야 실감이 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지난해 2월 입대,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군 복무했다.

이승기는 전역하자마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화유기' 주연으로 낙점된 상황이며, 영화 '궁합'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