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30일 사망했다.
30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김주혁의 차량이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확인 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싱글즈', '홍반장', '사랑따윈 필요없어', '아내가 결혼했다', '공조'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해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