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연인 이유영과 결혼 생각했는데...” 비보에 '충격'

입력 2017-10-30 18:58 수정 2017-10-30 20:10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그의 비보에 연예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츠 쥐바겐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후 김씨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에 있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전복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랜저차량 운전자 A씨는 “김씨가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 잡더니 갑자기 돌진, 다시 차량을 추돌한 뒤 아파트 벽면을 들이 받았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지난 27일 김주혁은 제1회 서울어워즈에 참석해 영화 ‘공조'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영화로 첫 상을 받았다”며 “연기한 지 20주년인데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지 이틀 만에 알려진 그의 비보에 연예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김주혁은 올초 17살 연하인 배우 이유영(28)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주혁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혁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유영과의 결혼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여자친구와 결혼해 딸을 낳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주혁 사망과 관련해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아르곤‘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도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