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북한선교에 적극 나선다.
중앙교회는 11월 3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이나경 선교사(탈북민·사진)를 초청해 ‘북한 및 통일 선교를 위한 간증집회’를 가진다.
간증집회는 경찬팀의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 임마누엘찬양대의 ‘내 영혼의 그윽이 깊은데서’ 찬양, 손병렬 목사의 ‘저를 본향에’ 설교, 이나경 선교사의 간증, 합심기도, 교회소식,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이 선교사는 간증을 통해 평양 중산층 생활, 김형직 사범대학 외국어학부 졸업, 영어교사 생활, 해외에서 생활했던 아버지의 죽음, 6년 9개월간의 북한 국가안전부위부 상위지도원 생활, 반역자의 누명을 쓴 남편(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사형 위기에서 대못을 삼키고 살아난 남편의 이야기, 남편 따라 탈북, 포상금 노린 몽골인의 배신, 하나님께 드린 간절한 기도, 다음날 탈북민 북송 명단에서 빠진 기적, 한국 입국, 북한에서 받은 고문에 따른 남편의 투병생활, 도시가스 검침원 생활, 방송출연, 탈북민 출신 청와대 안보강사 1호, 안보단체 및 학교 안보강사 등을 통해 나눈 하나님의 은혜를 전한다.
4일에는 북한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걷기대회를 연다.
걷기대회는 이날 오전 7시 포항 운하 일대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원(20세 이상 65세 이하)이다. 신청 접수는 교회 본당 로비에서나 교회 행정실에서 하면 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