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가장 흔한 자궁 종양의 하나로 35세 이상 여성에게서 약 20%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자궁근종 치료법 발달과 함께 거대자궁근종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직경 11㎝이상이면 거대자궁근종으로 분류되며 초기 자각증상이 없어 방치할 경우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렵다.
그동안 거대자궁근종은 적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하이푸 시술로도 거대근종의 경우, 치료가 불완전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 경우 하이푸와 동맥 혈관치료를 병행하면 시너지효과에 도움될 수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약 14㎝ 정도의 거대근종 환자에게 하이푸와 조영제, 동맥 내 혈관치료를 병행하여 3개월 만에 근종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보통 하이푸 시술 후 3개월 후 종양 부피의 30~50%가 줄어들고 1년 후 70~80%가 소멸되는 경우와 달리 1회 치료로 3개월 이내 근종이 완전히 사라진 희귀 사례이다.
더불어 김 원장은 “초음파 조영제와 동맥 혈관 색전술을 병행할 경우 기존 하이푸 시술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거대자궁근종에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