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 실패 원인 분석이 가장 중요

입력 2017-10-30 14:15

얼굴의 이목구비 중에서 눈, 코는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중 코는 성형이 많이 이루어지는 만큼 재수술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성형수술 중 하나이다. 코재수술을 선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과 라인으로 인해 재수술을 선택하거나 구축현상, 보형물 비침 등 부작용으로 인해 코재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코재수술이 불가피한 코성형 부작용으로는 보형물의 이동, 튀어나옴, 휘어짐, 구축현상 등이 있다. 구축현상이란 코끝이 딱딱해지며 들려 올라가고 수술 부위의 피부가 오그라드는 현상을 말하는데 후천적인 들창코를 유발할 수 있어 코재수술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

보형물 문제로 인한 코재수술에서는 문제가 발생한 보형물을 제거한 뒤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기다렸다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디자인한 새로운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콧대가 휘어져 보이는 등 무언가 비쳐 보이는 경우에는 재빨리 성형외과를 방문하여 정밀 진단 후 재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기존의 보형물이 본인의 피부상태와 적합하지 않거나 삽입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경우 휘어져 보이거나 비쳐 보이게 되는 것이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처럼 코재수술은 어떠한 수술보다 까다로운 수술에 속하기 때문에 이 전 수술의 실패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개인의 코 구조를 알 수 있는 3D-CT를 통하여 정밀 분석을 진행하게 될 경우 코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쉽기에 재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 코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3D-CT장비가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성공적으로 코재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선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의 상주 여부를 체크해야 하며, 안전 시스템 구축과 에어샤워 시스템, 철저한 사후 관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티엘성형외과 김지명 원장은 “코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것이 사실” 이라며 “또 다른 코재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패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유형의 코재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에게 찾아가는 것이 코재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