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철 지방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 대통령 표창 수여

입력 2017-10-30 13:03

윤병철(56·사진) 지방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가 지난 2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 5회 한국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지방자치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윤 상임대표는 1996년도부터 현재까지 21년 6개월 동안 (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지방자치책임이사로 활동하며 시민운동을 통해 조례저수지매립을 반대하고, 호수공원화사업추진을 위한 천막농성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순천시로부터 도시계획을 변경시키며 지역의 대표적인 호수공원으로, 시민의 휴식공간을 조성해 시민이 주도하는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순천만 하도정비민관합동조사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순천만 훼손저지 및 생태보전에 앞장서며 행정당국이 발주한 하도정비사업을 취소시켰다. 이로 인해 순천만은 현재 국제적인 명승지와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매김했다.

윤 상임대표는 특히 순천시의회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순사건 진실규명 촉구결의안’을 발의해 지역사회의 과거사 화해를 주도하기도 했다.

건설업체의 부도로 인한 순천금강메트로빌 임대아파트 임차인 구제를 위해 전국을 돌며 현장 활동을 통해 ‘임차인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국민통합지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