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믿으면 안 돼. 남자를 믿으려면 옆집 수캐를 믿으라고 그랬어.”
‘명언 제조기’ 토니 엄마 이옥진 여사가 2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또 한 번 명언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손태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손태영은 “권상우와 결혼 초기에는 다시 태어나도 서로 꼭 만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얼마 전 내가 외출하는데 남편이 ‘다음에는 그냥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서로에게 주는 게 좋겠다’고 얘기하더라. 직접 들으니까 섭섭했다”면서 “말이라도 ‘다음에 태어나도 내 와이프 내 남편이랑 결혼 하고 싶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MC 서장훈은 “권상우가 어릴 적 첫사랑도 있고 한 동창회에 나간다고 하면 쿨하게 보내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손태영은 망설이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한숨을 쉬었다. 이 모습을 본 이 여사는 “남자는 믿으면 안 돼. 남자를 믿으려면 옆집 수캐를 믿으라고 그랬어”라고 조언해 좌중을 웃겼다.
이 여사의 거침없는 입담은 이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주에는 ‘남녀 간의 사귀는 시점을 언제로 정할 것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던 중 이 여사는 “남자들의 달콤한 말을 믿으면 안 된다”며 “여자는 마음이 설레고 남자는 배꼽 아래가 설렌다”는 말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지난 4월30일 방송에서 이 여사는 “자식은 엄마가 열 달 동안 품은 분신이다”라며 “남자는 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MC 신동엽과 서장훈이 “왜 한 게 없느냐”고 반박하자 이 여사는 “남자는 기분만 냈지 뭘”이라며 연륜이 느껴지는 70금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명언 제조기’ 이 여사의 활약에 힘입어 ‘미운 우리 새끼’는 10월 한 달간 시청률 20%를 넘는 대기록을 세웠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 전국 평균 시청률이 21.2%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