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국회 보이콧 고집하면 국민에 보이콧 돼”"

입력 2017-10-30 10:08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보이콧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사리에 맞지 않는 보이콧을 중단하고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법위에 있고 비상식적인 인사를 위해 나홀로 국정감사 보이콧을 계속 고집한다면 결국 국민에게 보이콧되는 날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고영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평소 소신대로 하면 대한민국은 적화의 길로 간다고 했다”며 “이런 비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방문진 이사장을 하는 것에 대해 경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적법절차에 따라 법대로 방송문화진흥회 (보궐) 이사를 선출했다고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며 “새 방문진 이사 선임 무효 확인 소장까지 제출하는 적반하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묻는다”며 “국정감사 보이콧을 하면서 지키는 사람이 이런 사람(고영주)인 것을 아느냐. 언론적폐를 지키는데 앞장서는 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