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됐던 한서희가 낙태죄 폐지 청원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한서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낙태 합법화에 대한 청원의 찬성 인원이 20만 명이 넘었다”며 “몇몇 분들께서 제 덕분 인 것 같다고 해주시는데 그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여성분들께서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신 결과”라고 밝혔다. “역시 큰 일은 여자가 #WONENPOWER”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날에는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10만 명 정도 참여했고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측에서 직접 답변한다고 한다”며 “참여 방법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국민소통 광장, 국민청원에 들어가면 된다. 1분도 안 걸린다. #MYBODYMYDECISION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8278)”고 부연했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사이트에 등록된 낙태죄 폐지 청원은 29일 기준으로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넘어 청와대의 두 번째 공식 답변을 받게 됐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 청원 가운데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30일 이내에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의 장관 등 책임 있는 관계자가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국민청원 ‘1호 답변’으로 20만명 이상 추천을 받은 소년법 개정 청원을 선정해 ‘법 개정보다 예방과 교화에 초점을 맞춰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