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단타스, 높이 무섭네…KB스타즈 개막 첫 승

입력 2017-10-29 20:15
WKBL 제공

청주 KB스타즈가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와 2년차 센터 박지수의 높이를 앞세워 구리 KDB생명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KB는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개막전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3대 57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KB는 개막전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예상대로 KB는 최대 장점인 높이가 빛났다. 신장 193㎝의 단타스와 192㎝의 박지수가 버틴 골밑은 위력이 대단했다. KB는 리바운드 57개를 잡아내며 30개에 그친 KDB생명을 압도했다.

단타스는 이날 29득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20-20(20득점 20리바운드)’을 달성했다. 박지수도 9득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두 선수는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KB의 주포 강아정은 3점슛 3방을 포함해 11득점 7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KDB생명은 외국인 선수 주엘 로이드가 14점, 구슬이 12점(3점슛 2개)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한편 인천 신한은행은 전날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66대 59로 꺾고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