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해 온 마이클 무어 감독을 향해 비난 트윗을 날렸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공격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통령으로서 꼭 할 말은 아니지만 너절한 마이클 무어쇼가 브로드웨어에 오른 것은 ‘완전한 폭탄’이고 강제로 공연이 끝나고 쫒겨났다. 슬프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공연은 ‘나의 항복의 조건’으로 13주 공연을 끝으로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무어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공화당 인사들에 대항해 정치적 행동에 나서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어 감독은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결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규정하고 “이 포식자는 이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야만적 행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위터 글로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