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호의 아버지 임충(임충희) 작가가 28일 타계했다.
오랜 시간 폐암으로 투병해온 임충 작가는 28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임충 작가의 빈소에는 아들 임호와 유가족이 슬픔 속에 지키고 있다.
1938년생인 임충 작가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이 운영하는 신필름에 입사해 연출부 소속으로 활동했다. 1964년 영화 ‘종이배의 연정'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1978년 드라마 '전우'를 시작으로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사모곡'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야망' '장희빈' '미망' '대왕의 길' '홍국영' 등 다수의 작품에 집필로 참여했다.
그는 작가로 데뷔한지 52년이 된 지난해 문화훈장 보관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투병 중인 아들 임호가 대리 수훈한 바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