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과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로 ‘방어적인 조치’들을 이행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하나가 최근 한국에 전개된 사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드가 순수히 방어적인 목적으로 배치됐다”며 “현재 한국인들과 우리의 연합병력은 이 시스템으로 인해 휠씬 더 잘 보호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사드배치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 국내의 사드반대 감정을 고려한 듯 매티스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회의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사드 배치는 임시적인 것임‘을 재강조했다. 공동성명서에서 양국 장관은 ”대한민국 국내법에 따라 관련 환경영향평가가 종결될 때까지는 사드 배치가 임시적임을 재확인했다“고 명시했다. 또 ”사드 체계는 오직 북한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명시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사드 순수히 방어적, 매티스 국방부 장관 사드 효용성 강조.
입력 2017-10-28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