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앙정부가 분리 독립을 선포한 카탈루냐주에 대한 직접 통치가 시작됐다고 28일 게시했다. 지난 27일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공식 선언한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자치권을 박탈하는 조치다. 양측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카탈루냐 주의회를 해산시키고 오는 12월 21일 카탈루냐주 지방의회 선거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카탈루냐 내각 각료 12명은 모두 해임됐다. 이들은 권한 찬탈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카탈루냐 지역 경찰 총장은 중앙정부 조치에 따르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다른 지도자들로부터는 아직 아무런 반응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