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 블로킹, 서브 각각 3득점 이상)을 작성한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후 3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3대 2(25-21, 19-25, 25-15, 23-25, 16-14)로 이겼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시즌 4호 및 개인 6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44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66.66%에 달했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인 우리카드의 한성정은 8득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3-8로 뒤졌지만 파다르와 나경복(14득점)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바꿨다.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서브로 7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쉽게 따낸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접전 벌인 끝에 패했다.
파다르는 5세트에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또 팀이 11-13으로 뒤지자 후위 공격 2개를 성공시킨 뒤 14-14에서 후위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