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샹들리에를 파손해 물의를 빚은 남성이 SNS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남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불만이 있으면 저와 대면하라”며 “상관도 없는 주제에 댓글다는 게 자신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 같지 않냐”고 항의했다.
남성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GD 카페 3억 원짜리 샹그렐라(샹들리에) 깨 먹은 후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사진을 찍다가 카페에 전시된 샹들리에의 일부를 파손했다고 밝힌 그는 “지드래곤이 부품값은 본인 부담할테니 수리 공임비만 달라고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남의 물건을 파손했으면 배상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는 한 네티즌의 비판에 “재미있는 반응이네요. 내가 GD 카페 안 가겠다는 건데… 돈은 물어주겠다는 건데…”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 남성은 자신의 26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빅뱅에서는 태양이 갑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서태지가 갑이었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추가로 올렸다. 오늘(27일) 올린 글에서도 반성의 기미는 찾을 수 없다.
한편 이 남성이 깨뜨렸다던 샹들리에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필립 스탁(Philippe Starck)이 디자인한 제품으로, 50개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한화로 약 3억원에 팔렸던 제품이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