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은 가수 고(故) 신해철의 3주기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마왕’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2시에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이 주관한 추모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고인의 유족들과 ‘넥스트’ 멤버들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넥스트 멤버들은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제이드는 “10월이 되면 해철이 형의 추모 분위기가 되어 그립다”며 “사람들은 천재 뮤지션이라 하지만 내겐 맛있는 것을 나눌 줄 아는 형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또 다른 멤버 이현섭은 “해철이 형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추모식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 22일 오후에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사인과 관련해 당시 집도를 맡았던 K원장에 대한 항소심 공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