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추천했던 박지원 “이진성 헌재소장 지명은…”

입력 2017-10-27 16:21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7일 청와대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진성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국회에서 부결된 김이수 헌재소장직무대행을 추천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재판관 지명으로)헌재 갈등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 재판관 지명을 환영한다"며 3가지 근거를 댔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비록 잔여임기가 내년 9월이라지만, 법과 원칙을 지키고 당신의 주장을 국민 국회 요구대로 국회 입법을 기다리지 않고 헌재소장을 임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도덕성 검증과 정책검증을 거쳐야겠지만 법원행정차장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또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도 무난한 평가를 받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도덕성 검증과 정책검증을 거쳐야 겠지만 헌재 문제로 갈등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