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료재단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소콜로프 알렉산더 시장 일행 11명이 25~26일 방문, 박영관(사진 오른쪽 끝) 세종병원 회장의 안내로 병원 시설을 견학했다고 27일 밝혔다.
알렉산더 하바롭스크시 시장 일행은 경기도 부천시가 개최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천시를 찾은 길에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을 꼽히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을 둘러보게 됐다.
하바롭스크시는 2002년 부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세종병원과 심장병 무료수술 사업을 지속해오며 우정을 이어왔다.
또한 박영관 세종병원 회장은 지난 2009년 하바롭스크시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명예시민증을 얻은 데 이어 2015년 5월 하바롭스크 157주년 기념행사에도 초청을 받는 등 인연이 깊다.
알렉산더 시장은 “부천에 이어 인천에서 또 다른 출발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하바롭스크시는 앞으로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 방문해 줘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방문을 통해 활발히 교류하고,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한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지하2층 지상 1층 연면적 3만 8737.97㎡ 규모 병동에 총 326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19개 진료과를 개설해놓고 있다.
메디플렉스는 의료를 뜻하는 메디신(Medicine)과 복합체를 뜻하는 콤플렉스(Complex)를 합성한 용어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 안과 전문병원 한길안과병원, 산부인과 전문병원 서울여성병원 등과 손잡고 다양한 형식의 전문병원 시스템을 도입, 운영해 국내외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