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하루 평균 1만명, 주말에는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지난 26일 오후 5시쯤 올해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의 명성과 사계절 관광지로서 순천의 위상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에는 10일 동안 7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역대 1일 최다 관람객인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전국 최고의 명소임을 확인한 바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9월 29일 막을 올려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는 ‘정원갈대축제’가 삼바 퍼레이드의 열기와 화려한 미디어 아트쇼 등으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을 맞은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정원갈대축제뿐만 아니라 지난 14일까지 개최됐던 ‘한평정원페스티벌'의 출품작들이 11월 5일까지 전시되고,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풍기는 억새와 단풍도 만나볼 수 있다.
억만 송이 국화전시를 즐기고 나눔 숲에 넓게 펼쳐진 핑크뮬리와 어울려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은 모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사계절 축제의 일환으로 봄꽃축제와 물빛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현재 정원갈대축제가 진행 중이며, 사계절축제의 마지막 별빛축제는 12월 8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