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무안군 삼향읍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한 학부모(29·여)가 자신의 남자아이(4)가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학부모는 "지난 20일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의 양쪽 목에 졸린 손톱자국이 있었다"면서 "CCTV 확인 결과, 어린이집 교사가 가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 원장이 사건을 무마해 줄 것을 부탁하며 돈 봉투를 건넸다"고 피해 아이의 부모는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학부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불러 경위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무안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 폭행 신고 접수..경찰 수사
입력 2017-10-27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