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책거리’ 1주년, 27~29일 '저자 데이 책 축제'

입력 2017-10-26 22:45 수정 2017-10-27 06:41
경의선 책거리

개장 1주년을 맞은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책거리에서 27∼29일 '저자 데이 책축제'가 열린다.  
 
공연과 낭송회, 각 분야 전문가 15명의 강연,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 등이 진행된다. 

책 축제는 27일 오후 2시 시작된다. 

개막공연은 그림책협회(회장 한성옥)의 감성공연 '그림책이 흐르는 거리'다. 

대형 LED화면에 '흔들린다'(시 함민복 그림 한성옥) '알사탕'(글 그림 백희나) 서로를 보다(글 윤여림 그림 이유정) 등 총 열권의 그림책이 차례로 비춰지는 가운데 저자가 즉석 기타연주와 함께 낭독한다. 

책거리 상징조형물로 선정된 김형나 작가의 '속닥 속닥 책 속 여행' 제막식도 열린다. 

뮤직 드라마 황순원의 '소나기'를 공연한다.  
김형나 작가의 '속닥 속닥 책 속 여행' 조형물

행사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주최하고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권혁재)이 주관하고 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조성된 책 테마 거리로, 지난 해 10월 개장했다.

열차모양의 부스와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이 새겨진 조형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 플랫폼, 예전 형태 그대로 보존한 폐철길 등으로 꾸며져 있다.

열차 모양 부스는 총 14개 동이다. 테마별 도서 홍보 및 전시장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공간으로 이용된다.  

개장 후 약 41만명이 경의선 책거리를 찾았다. 

김정연 경의선 책거리 행사 총감독은 "지난 1년간 경의선 책거리를 아껴주시고 힘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경의선 책거리 네트워킹 파티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