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등 지역 현안 4건 청와대에 건의

입력 2017-10-26 15:46
전남도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등 지역 현안 4건을 청와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26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개막한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와 이순신대교 국도승격,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 지원, 섬의 가치 제고와 섬 지역 생활여건 개선 등 현안 건의 사항 4건을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무안국제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도록 조기 노선결정과 2020년까지 완공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호남고속철 2단계 노선 무안공항 경유 문제는 국토교통부·전남도와 기획재정부의 이견으로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또 주요 국가산단을 잇는 이순신대교의 체계적 관리와 지자체 부담 경감을 위해 국도 승격 및 지정국도 지정을 요구했다.

여수 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 변경을 통해 3846억원 규모의 정부 선투자금 상환 면제 및 박람회 재단 운영예산 지원 유지도 건의했다.

이와함께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과 '연륙후 10년 경과, 10인미만' 섬 개발 관련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