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방탄청년단 입국거부 당연한 것, 우리도 그랬다”

입력 2017-10-26 15:39

이준석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6일 방미 트럼프 탄핵 청년 원정단(이하 방탄청년단)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방탄청년단은 지난 10월 18일 발족식을 가졌다. 방탄청년단은 전쟁과 평화 없는 세상를 표방하며 미국 대통령 트럼프 탄핵을 주장했다.


이 위원은 페이스북에 입국 거부 기사를 게시한 뒤 “미안하지만 이분들 리스트에 한번 들어가는 건 쉬운데, 빠지기는 정말 어려운 리스트에 들어갔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한국에 일본 혐한단체가 입국하겠다고 했을 때 우리도 똑같이 대응했고 심지어 ‘독도는 자기 땅’이라 우기던 일본 정치인은 공항에서 망신 당했다. 이런 권리는 국가에게 인정되는 당연한 권리”라며 미국의 결정을 두둔했다.


한편 방탄청년단은 25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였다. 출국 당일 항공사로부터 방탄청년단 모두 입국 거부 사실을 통보받은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방탄청년단의 소통창구인 SNS 페이지는 폐쇄됐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