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야구 관람 도중 보인 ‘치킨 먹방’이 화제인 가운데 배성재 아나운서가 이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문 대통령이 시구자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경기 시작 후 관람석에 자리 잡은 문 대통령 내외는 파파이스 치킨을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후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에는 짧은 글과 함께 익숙한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그는 “‘배텐’ 오늘 비연애 참피언스리그 녹방+생방 20:30”이라는 글로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공지사항을 전했다. 그러나 글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진으로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 아나운서는 파파이스 치킨 매장을 찾아 치킨을 먹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 사진에는 배 아나운서가 치킨 브랜드가 보이도록 상자를 무릎 위에 올리고 두 손으로 치킨을 들고 먹는 모습이 담겼다. 문 대통령 내외의 ‘치킨 먹방’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배 아나운서는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진행을 맡은 뒤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를 선물 받은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또 ‘이니굿즈’로 불리는 폰케이스를 착용한 후 자랑하는 게시물을 수차례 올리는 등 문 대통령의 열성팬으로 알려져 있다.
문지연 객원기자